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5.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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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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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총리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회담에서 그리스 잔류를 원한다고 밝힘
*미국 주택착공 건수 예상 상회, 주택 시장 회복 기대
*ECB, 일부 그리스 은행에 대한 신규 유동성 지원 중단했다는 소문, 시장 급랭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그리스 문제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다 메르켈 총리의 그리스에 대한 긍정적 발언으로 한 때 낙 폭을 크게 만회했다. 하지만 장 후반 ECB의 그리스 은행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소식에 다시 낙 폭을 키우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인 $7,700 대 중반으로 장을 시작한 뒤 전일에 이어 장 초반 하락하며 $7,700선 밑으로 내려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장 개장 이후 프랑스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발표되었고 이후 있을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 회담에 대한 기대로 증시 선물 및 유로화가 낙폭을 만회했고 Copper도 하락세가 주춤했다.

  이후 실제 회담에서 그리스의 유로 존 존속을 강력히 희망한다는 발표를 하자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었고 Copper는 다시 $7,700 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는 엇갈린 발표를 보였지만 건축허가건수 감소는 지난 달 수치가 워낙 좋았던 것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이후 네덜란드의 한 매체가 ECB에서 그리스 일부 은행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면서 시장에 불안감은 다시 증폭되었고 이에 Copper는 다시 $7,700 선을 내어주며 장을 마감했다. ECB는 이 보도에 대해 반박 성명을 내고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금일 독일의 BdB 은행협회(독일 대형 민간 은행 단체) 회장인 안드레아스 슈미츠 회장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이 위기 극복에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독일 정부의 입장과는 상반되는 주장이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그리스 은행이 ECB, IMF, EU에서 제공을 약속 받은 250억 유로가 아직 집행이 이루어 지지 않은 상황에서 ECB가 일부 자금 확충이 미비한 그리스 은행에 대해 지원을 중단했다는 소식은 추후 그리스가 부채 만기 시 상환 능력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져다 주었다.

  명일은 미국 고용지표 외에 이렇다할 지표 발표도 없는 상황이라 그리스 문제가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스페인 중기물 국채 입찰에도 같은 맥락에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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