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 발행 성공했지만 금리 상승
*스페인 3위 은행 방키아의 뱅크런 조짐으로 유로존 금융업지수 사상최저치 기록
*미국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큰폭 하락, 작년 9월이후 최저치 기록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예산 하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 불안에다 스페인 우려까지 겹치면서 유로존 악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요 경제지표까지 동반 부진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전일 ECB가 그리스은행 4곳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던 비철금속 가격은 Asia장에서 이에 대한 저가 매수세로 상승을 보이다. Europe장이 개장되자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던 스페인 3위 은행 방키아가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빼내가는 뱅크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스페인의 재무차관은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은 여전히 국제적인 구제금융을 필요하지 않으며 뱅크런이 일어날 리스크에 대해서는 전혀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하며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였지만, 시장은 우려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이후 미국장에서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역시 예상외로 부진하게 발표가 되자 악재가 겹치면서 Asia장에서 있었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또한 안전자산 수요 강세로 인해 금과 은은 큰 폭상승을 보여주었다.
작년의 유로존 우려와 이번의 유로존 우려가 다른 점은 이미 유럽국가들에 대한 우려 자체가 글로벌 국가들 사이에 충분히 인식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하에 설사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게 되더라도 작년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기에, 실제 비철 금속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작년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