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5.24 17:07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급락. 특히, 대표적인 메탈인 전기동은 3% 가까이 하락. 일단, 하락의 이유는 이전과 같음. 바로 그렉시트(Grexit) 때문. 전일 시작된 EU 정상회의에서 유로본드 등의 새로운 지원책에 대한 합의도출에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인 듯. 한편, 美 증시도 같은 이유로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하락함.
 
  비공식 EU 정상회의 시작. 시장의 관심은 유로존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조치들과 유로본드 도입 문제. 우선,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EC가 이를 지지. 반면, 유럽 최대 경제대국이자 돈줄인 독일은 이를 반대.
 
  美, 신규주택판매 예상 상회. 미국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증가한 연율 34.3만채로 예상치 33.5만채를 상회. 신규주택 중간가격도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한 23만5,700달러를 기록. 한편, 신규주택재고는 14.6만채이고, 판매대비 재고비율은 5.1개월치임.
 


*전기동
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69% 하락한 $7,531.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725톤 증가한 225,700톤. Cancelled warrants는 28,725톤.
 

*알루미늄
 
  호주 알루미늄 제련소 가동중단될 듯.
Norsk Hydro사가 호주 Kurri Kurri 알루미늄 제련소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 Kurri Kurri 제련소의 연간 알루미늄 생산능력은 18만톤. Hydro사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호주 알루미늄 제련소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고 지적.

  한편, 타 알루미늄 생산 기업들도 감산을 고려. 러시아 Rusal사는 하반기 60만 톤의 알루미늄 감산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Alcoa사는 호주 Port Henry 알루미늄 제련소(연간 생산능력 19만 톤)의 가동 중단을 6월 말까지 결정할 듯.
 

*아연
 
  中, 아연 TC 하락 압박.
중국 정광 아연 수입이 5년래 최저치를 기록. 이로 인해 아연 정련 비용(TC)이 하락 압력 받고 있음. 중국의 한 정광 아연 상인에 따르며 제련소들은 톤당 100-110달러의 정련 비용을 원하지만 정광 아연 상인들은 100달러 이하를 요구. 이는 4월 중국 정광 아연 수입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123,790톤으로 200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원인은 중국 내 정광 아연 재고가 많고 해외 정광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 듯. Macquarie도 중국 내 정련 아연 재고가 많다는 보고 때문에 재고 소진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만일 광산업자들이 정관 재고를 유지한다면 아연 시장의 공급 초과 규모를 제한할 듯.

 

*금일 전망

추가 하락 못피하면....


  전기동이 또 무너졌다. 하락폭도 컸다. 전일대비 2.69%로 거의 3% 가까이 된다. 아직 올해 최저 가격인 $7,496 아래로 하락하진 않았지만, 우려가 지속되 더 하락한다면 올해 최저가격이 바뀔 수도 있다.

  일단, 하락 이유는 여전히 그대로다. 그렉시트(Grexit), 바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따른 불안감 때문이다. 거기에 최근 가격을 지지시킨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도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아직 EU 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렉시트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본다. 그리스가 제 발로 나간다고 하기 전까지는 유로존에 퇴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현재 그리스의 입장도 ‘유로존 탈퇴’는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정상회담 결과와 그렉시트의 연관성은 낮다. 이번 회의 목적은 그리스보다는 향후 있을지 모르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디폴트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그리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서로 어느 정도 선에서 양보를 해야한다.

  아직 명확히 결론내릴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거란 기대가 더 큰 것 같다. 전일 美 다우지수의 하락폭이 감소하고 S&P가 상승한 것도 다 이런 기대 덕분인 것 같다.

  다음으로 중국이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 최대 전기동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향방에 따라 가격의 향방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는 금일 아시아 타임의 전기동 가격을 통해서 바로 알 수 있다.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상승출발한 전기동 가격은 실망스런 중국의 제조업지표로 인해 상승폭이 감소했다.

  HSBC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대비 하락한 48.7을 기록. 7개월 연속 50을 하회. 이로 인해 최근 다시 살아난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이 다시 한번 가격을 끌어내리는 것 같다.

  다만,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미미하다. 지금 상황에서 이런 지표는 中 당국의 추가 경기 부양 조치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지표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어떻게 해석하느랴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시 상승을 기대해본다. 지금 상황에서 금일 추가 하락한다면 전기동의 $7,000선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전기동 재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밖이 너무 시끄러워 안을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한 동안 LME 전기동 재고감소 속도가 확실히 줄었다. 특히, 한때 10만톤 넘게 증가했던 출하예정물량(Canceled warrants)이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거기에 꾸준히 감소했던 재고량도 주춤주춤 거리는 모습이다(그림 1).

 

[그림 1] 급감한 출하예정물량, 재고감소 멈추나?

  일단. 현재 전기동 재고감소가 주춤한 것은 중국 때문인 것 같다. 이전 시황에서 언급했던 중국의 전기동 물량이 LME 창고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림 2).

 


[그림 2] 지역별 LME 전기동 창고재고량 재고 증감추이

  이전대비 재고감소량이 줄긴 했지만, 아시아 밖에서는 여전히 재고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지금의 전기동 재고량은 전 고점인 지난해 10월대비 반이상 감소한 것이다.

  지난 08년 이후 최저 수준. 그리고 전기동 재고 중 상당 부분이 일부대형기관들에 의해 묶여 있다는 가정하에 지금의 재고변화를 악재로 인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예상레인지: $7,400~7,712.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