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간 에너지 동행 위한 온실가스 동반감축 투자도 확대
산업계가 올해 온실가스 감축설비에 총 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최근 산업계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동행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2조원은 366개 산업ㆍ발전 부문 관리업체가 2012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830만t CO₂)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규모이다.
분야별로는 ▲보일러·증기시스템·냉난방설비 등 에너지 고효율설비 및 공정 개선에 1조4360억원(감축량 570만t C0₂) ▲연료전환·대체에너지 설비에 3000억원(135만t CO₂)▲폐열회수 설비에 1400억원(65만t CO₂) ▲건물ㆍ조명ㆍ공조 분야에 670억원(16만t CO₂) 등이다.
아울러 산업계는 향후 배출권거래제 시행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CO₂ 저감 분야에 한정돼 있는 세제·금융 혜택을 다른 분야에도 확대 적용하는 한편, 고효율전동기와 같은 감축신기술에 대한 R&D 자금과 투자세액공제도 확대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 온실가스 동반감축 투자 확대를 위한 '에너지 동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ㆍ웅진코웨이 등 10개 대기업과 40개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정부는 에너지 동행 프로그램이 협력 단계를 넘어서 서로 감축실적을 이전받는 ‘그린 크레디트’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