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 위한 건설 부문 추경편성 필요성 대두
올해 하반기 국내 건설시장에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한국건설경영협회(회장 변탁)가 21일 개최한 ‘2012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올해 건설수주는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107조7,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공공건설 물량 급감과 점유율 하락, 수익성 악화, 민간주택시장 거래량 감소, 가격 하락 등으로 공공과 민간시장 모두 급격한 위축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2012년 하반기 건설시장 전망 | ||||||||
(단위: 조원, %) |
||||||||
구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
연간 |
상반기 |
하반기 |
연간 |
상반기 |
하반기 |
연간 |
||
공공 |
38.2 |
14.5 |
22.1 |
36.6 |
17.2 |
18.1 |
35.3 |
|
-34.6% |
-27.6% |
21.5% |
-23.1% |
19.0% |
-18.2% |
-3.5% |
||
민간 |
65 |
35.5 |
38.6 |
74.1 |
38.8 |
33.6 |
72.4 |
|
8.0% |
15.8% |
12.4% |
16.0% |
9.3% |
-12.9% |
-2.3% |
||
토목 |
41.4 |
17.7 |
21.1 |
38.8 |
19.7 |
17.1 |
36.8 |
|
23.7% |
-9.4% |
-3.3% |
-9.4% |
11.7% |
-19.1% |
-5.1% |
||
건축 |
61.9 |
32.3 |
39.6 |
71.9 |
36.3 |
34.6 |
70.9 |
|
-4.3% |
3.7% |
29.0% |
8.8% |
12.4% |
-12.6% |
-1.4% |
||
|
주거 |
31.6 |
15 |
23.7 |
38.7 |
19.1 |
19.4 |
38.5 |
-19.2% |
-3.7% |
47.9% |
22.4% |
27.4% |
-18.2% |
-0.5% |
||
비주거 |
30.2 |
17.3 |
15.9 |
33.2 |
17.2 |
15.2 |
32.4 |
|
18.6% |
11.0% |
8.4% |
9.8% |
-0.6% |
-4.4% |
-2.4% |
||
합계 |
103.2 |
50 |
60.7 |
110.7 |
56 |
51.7 |
107.7 |
|
-13.0% |
-1.4% |
15.6% |
7.4% |
12.1% |
-14.8% |
-2.7% |
||
자료: 2010년, 2011년 대한건설협회 실적치, 2012년은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전망 |
이어 김 소장은“올 하반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무려 14.8%나 줄어들 것”이라며 “국내 건설시장의 회생 여부는 추경 편성과 공기업들을 통한 경기 부양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실수요 위주의 주택담보대출 확대와 DTI 규제 완화 및 하반기 SOC 투자 위주의 추경 편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호 GS건설경제연구소장은 “1분기 국내 공공건설 수주실적이 24.3% 증가한 가운데 대형건설사 30개사의 실적은 오히려 1.4% 줄었다”며 “이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왔던 대형 국책사업들이 모두 종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소장은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형건설사들이 전략수주를 통해 적자사업 수주실적을 늘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해외진출 확대와 인수합병(M&A)을 통해 건설연관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유럽 건설사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