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재류 유통재고 3개월 연속 증가세

판재류 유통재고 3개월 연속 증가세

  • 철강
  • 승인 2012.06.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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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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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재고 118만톤...전월비 1.5% 증가
아연도강판 재고 증가 두드러져

  국내 판재류 유통재고가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연도금강판의 재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관련 수요 부진을 반증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판재류 유통재고는 118만1,000톤으로 전월대비 1.5%,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품목 가운데서는 열연강판과 중후판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하고 산세강판과 컬러강판 재고에 변화가 없었던 반면에 냉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 전기아연도금강판의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아연도금강판 재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용융아연도금강판은 지난달에도 전월대비 9.5% 증가한 26만5,000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대비로는 27.4% 증가했으며, 지난 2004년 1월 재고량을 100으로 하여 산정한 재고지수가 무려 311.2포인트에 이른다. 유통용 용융아연도금강판의 주 수요처가 건설분야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재고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아연도금강판도 전월대비 6.5% 증가하며 가전수요 불황을 반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협회는 "유로존 금융위기 악화와 비수기 진입을 앞둔 철강수요 감소로 판재류 판매 부진이 이뤄지면서도 수입재가 증가해 전체 유통재고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6개 품목의 수입량은 지난 2월 87만7,000톤에서 5월에 92만4,000톤으로 증가했다. 4월부터 유통가격 인상이 시도되면서 단가 차익을 노리고 수입을 늘려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자 재고 역시 2월 160만2,000톤에서 4월 180만4,000톤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 기간 재고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개 부두(인천, 포항, 부산항) 재고는 4월에 크게 늘었던 열연강판이 전월대비 13.9% 감소한 9만9,000톤으로 집계된 반면에 후판은 4.1% 증가한 17만8,000톤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항 후판 재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판재류 유통재고>(단위 : 천톤, %)

구분 2011. 05 2012. 04 2012. 05 전년비 전월비
열연강판 300 266 258 -14.0 -3.0
중후판 129 130 124 -3.9 -4.6
산세강판 142 178 178 25.4 0.0
냉연강판 211 231 234 10.9 1.3
용융아연도강판 208 242 265 27.4 9.5
전기아연도강판 104 93 99 -4.8 6.5
컬러강판 28 23 23 -17.9 0.0
     1,122      1,163      1,181 5.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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