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측, 조합원 2만여 명 참여 전망
25일 총파업을 선언한 화물연대에 이어 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백석근)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26일 “특수고용자 노동기본권 보장, 건설현장 체불 근절, 4대 보험 및 퇴직금 전면적용 등을 요구 조건으로 2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에 조합원 2만9,000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이 참여하고 비조합원에서도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건설노동자는 약 2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건설 노조는 28일 2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서울에 집결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 계획이다.
백석근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4대강 공사 등 MB 정권의 총체적 부실로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며 “이번 총파업은 건설노동자의 노동자성 문제, 산재보험 인정, 체불 문제 해결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건설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와 노동기본권 및 산재보험 전면적용을 공동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시기집중 공동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