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공로 운송량 크게 줄어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공로 운송량 크게 줄어

  • 철강
  • 승인 2012.06.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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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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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철강업체 운송 차질 본격화
파업참여 규모 예상보다 큰 탓
포스코 공로운송량 20%에 불과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인 26일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지역 철강업체들의 제품 출하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육송 물량이 화물연대 파업 이전과 비교했을 때 20%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파업 규모가 커지면서 화물차 반입이 중단되며 제품 운송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항지역 화물차 4,500여대 가운데 화물연대에 가입된 차량이 400여대에 불과해 물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가입자들이 파업에 다수 참여하면서 운송난이 불거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파업 초기라 제철소 내 적재야드나 물류기지에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자칫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에는 물류 정체가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 외에도 포항지역에 위치한 상당수 철강업체들도 운송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아직 철강공단과 영일만항 등에서는 대형트럭들이 운행되고 있지만 수일 내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 포항지부에서는 이번 파업의 주요 쟁점사항 중 하나인 표준운임제 도입을 두고 포스코와 교섭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스코 판매물류그룹 관계자는 "표준운임제는 화물연대와 운송업체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포스코에서 직접 나서서 교섭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파업으로 물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교섭에 옵저버 형태로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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