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급등
*EU 은행연합 및 재정통합 추구
*영란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무디스 스페인은행 신용등급 강등
금일도 비철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재 강세를 이끌 만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보다는 하락이 쉬운장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스페인 국채입찰에서 발행금리가 급등을 했다. 스페인 단기 국채 입찰에서 3개월물은 2.362%로 한달 전 0.846%에 비해 3배 근접하게 상승했다. 이는 전날 무디스가 주요 은행 28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탈리아 국채 발행도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금리로 발행하여 시장의 불안을 야기했다.
Citi은행의 발렌틴 마리노프 분석가에 따르면 유로존 국채 조달금리가 상승한 것은 분명한 경고라고 진단했고 스페인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마누엘 바호주에 따르면 역내 은행연합과 재정통합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로존 회원국이 단일 은행 감독 기구를 설치하고 예금보증제도를 승인하면 즉시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제도가 효과적일 수 있으나 너무 많은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영란은행 총재 머빈 킹에 의하면 기준금리 인하를 연 0.5%이하로 인하하는 조치가 추가자산 매입보다 경기부양 효과가 작다고 언급했으나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하여 기준금리 인하 불씨를 여전히 살렸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박스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7000 이하로는 내려가기 싫고 그렇다고 7500을 뚫고 올라가기에는 외부적인 요인이 밑받침 되어주지 않는다. 이 횡보박스권을 벗어나려면 결국 유럽연합정상회의의 결과가 나와야 될 듯하다. 1차 저항선은 7400 후반 1차 지지는 7200 초반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상승보다는 하락이 쉬운 시점임을 염두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