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전기동을 포함해 일부 메탈이 상승하긴 했지만, 대부분 메탈은 하락. 이는 EU 정상회의에 대한 비관론이 확대되는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입찰 부진으로 발행금리가 올해들어 최고로 상승했기 때문인 듯.
한편, 미국의 예상밖 주택지표 호조로 가격 하락폭 제한했을 뿐 아니라 美 증시도 상승시킴. 유가 역시 전일 상승 마감.
예상보다 적게 하락한 美 주택가격. 미국 S&P/Case-Shiller는 4월 20대도시 주택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다고 발표. 예상치는 -2.5% 였음. 전월대비로는 1.3% 상승. 20대 도시 중 19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상승함. 특히, 이는 지난 10년 11이래 최저 하락률임.
스페인/伊, 국채발행금리 올들어 최고 상승. 우선, 스페인은 목표치 20~30억유로를 상회하는 30.8억유로 규모의 단기채권 발행. 3개월물 5월 0.85%대비 상승한 2.36%로 발행. 6개월물 5월 1.74%대비 상승한 3.24%로 발행 .작년 11월이래 최고. 伊, 2014년 만기 제로쿠폰 국채를 29.9억유로 규모 발행. 발행금리는 5월 4.04%대비 상승한 4.71%.작년 12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함.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35% 상승한 $7,359.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50톤 증가한 253,250톤. Cancelled warrants는 28,525톤.
*알루미늄
Rusal, 알루미늄 감산. 지난 25일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Rusal은 오는 9월 이사회의 승인을 거처 전체 생산량의 8%인 250,000~300,000톤 가량을 감산할 것이라고 발표. 2013년 중순까지 감산을 완료할 계획. 이번 감산은 Rusal의 고 비용 제련소인 러시아 서부와 우랄 산맥 지역에서 주로 이뤄질 듯. 114,000톤 제련 능력을 보유한 우크라이나 Zaporozhye 제련소의 경우 이미 감산을 시작한 상황.
한편, Rusal은 1년 전 알루미늄 가격 약세와 불확실한 경제 전망 때문에 전체 생산량 중 600,000톤 이상을 감산할 것이라 밝힌바 있음.
中, 알루미늄 생산 원재료 수입 급증.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늄 원재료 수입도 급증. 중국의 5월 보크사이트 수입은 전년동월대비40.9% 증가한 627만 톤을, 5월 알루미나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30.8% 증가한 72만 톤을 기록함. 중국의 5월 보크사이트 수입량은 사상 최고치임.
*니켈
中, 니켈 원광/정광 수입 증가. 중국의 5월 니켈 원광/정광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6.5% 증가한 655만 톤 기록. 이는 역대 최고치. 중국의 1~5월 니켈 원광/정광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72.4% 증가함. 한편, 對 중국 최대 니켈원광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5월부터 니켈원광 수출규제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국의 니켈원광 수입이 급감할 경우 중국의 니켈선철(NPI) 생산 원재료 부족이 가시화될 듯.
*금일 전망
아직 버티지만, 하루하루가 고비
전일 대부분 메탈들이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한 가운데, 전기동은 힘겹게 살아남았다. 물론, 금일 아시아 타임에서 하락 출발해 여전히 하락에서 못 벗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하락폭이 심화되지 않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물론, 이는 EU 정상회의 때문이다. 여전히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불확실성만 높아져, 모든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때문에 이번 주는 하루하루가 고비이다. 그렇다고 시장에 악재만 있는 건 아니지만, 시장이 호재보단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결국, EU 정상회의가 끝나야 상승세든 하락세든 어느 정도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 때문에 금일도 전일과 비슷할 것 같다. 특히, 금일 獨-佛 정상회담과 미국의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일단, 금일 하락 출발의 이유에는 중국도 있다. 최근 기관들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조정 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중국국제금융공사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7.3%로 예상했다. 거기에 HSBC도 중국 경제성장률을 8.4%로 하향했다. 작년 성장률 9.2% 대비 크게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예상되어 왔다. 그리고 中 당국도 경제성장 둔화 우려 때문에 지준율과 금리인하, 경기 부양책 등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전망은 시장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자극해 오히려 상승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림 1] KST(know sure thing)으로 본 전기동 가격
한편, 블룸버그를 이용한 KST(know sure thing)을 통해 본 전기동 가격은 상승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그림 1). 이는 KST Indicator가 지난 6월 초 바닥을 다진 이후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레인지: $7,200~7,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