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운송료 9.9% 인상…파업 철회

화물연대, 운송료 9.9% 인상…파업 철회

  • 화물연대 파업
  • 승인 2012.06.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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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덕호 d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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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중단 찬반투표..찬성 67%로 인상안 가결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의간 운송료 인상 협상이 9.9% 인상되는 선에서 29일 타결됐다.

  화물연대측은 지난 25일 ▲화물운송 노동자의 최저임금 보장 ▲표준운임제 도입 ▲운송료 30%인상 ▲산재보험 적용 등을 요구하며 총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29일 오전까지 집단 운송거부 등을 통해 화물 운송을 중단했으며 비 소속 차량들의 운행을 방해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파업 분위기를 조성, 비 소속 차량들의 운행도 사실상 정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정부와 물류업체,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나서 파업 중단을 위한 장시간 협의를 가졌으며, 27일 1차 협상에서 30% 인상안을 제시했던 화물연대는 2차 협상에서 23% 수정안을 제시했고 간극을 줄여나간 결과 9.9% 인상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이후 화물연대 자체적으로 파업철회를 위한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며, 투표결과 찬성이 67%로 집계돼 인상안이 가됐다. 29일자로 화물연대의 파업도 철회됐다.

  한편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철강 업체들이 모여있는 포항의 경우 화물연대 소속 회원들이 비 소속 차량의 운행을 자체 검열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서 사실상 물류 마비사태를 맞았다.

  이같은 사태는 당진, 천안, 부산 등지에서도 일어났으며 이로인해 일부 업체들은 부득이하게 공장 가동시간을 줄이는 등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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