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4일 임단협 ‘타결’

쌍용자동차, 4일 임단협 ‘타결’

  • 수요산업
  • 승인 2012.07.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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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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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무파업 달성, 조기 경영정상화 추진 합의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국내 자동차업계 중 가장 빨리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

  회사측은 “지난 3일 2012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뤄낸 데 이어 4일 실시된 조합한 투표에서 53%로 가결됨에 따라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결된 임단협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무급휴직자 지원방안 추진(복지혜택 확대 및 협력업체 재취업) ▲단체협약 일부 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임단협을 완성차 업계 최초로 타결하고 2010년 및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무(無) 파업으로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2009년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독립노조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노사관계에 전기를 마련해 냈다. 또한 2010년 노조 전임자 타임오프제를 국내 업계 최초로 전격 합의한 바 있다. 이러한 쌍용자동차의 움직임은 올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자동차산업의 임단협 진행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함으로써 다시 한번 쌍용자동차의 안정된 노사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쟁력 향상에 더욱 매진해 2012년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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