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입대체 고급 HR 판매 확대

포스코, 수입대체 고급 HR 판매 확대

  • 철강
  • 승인 2012.07.05 07:00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질, 가격경쟁력 모두 갖춘 ATOS, Ancor-H강 '승부수'
자동차용 및 발전설비용 소재로 공급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고가의 수입재를 대체하는 고급강 열연강판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이번에 판매를 확대하는 고급강은 자동차용 고강도강인 ATOS강과 내황산 부식강인 Ancor-H강 두 가지다. 이 두 가지 강종은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 수준을 보장하면서도 원가는 대폭 낮추어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TOS강은 스웨덴의 하독스강과 일본의 도맥스강을 대체하는 강종으로, 수입 강재와 동등한 품질을 보유하면서도 가격은 톤당 30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포스코는 인장강도60㎏/㎟, 80㎏/㎟ 제품에 이어 100㎏/㎟, 120㎏/㎟의 제품을 개발해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나선다.

  발전설비용으로 사용되는 내황산 부식강인 Ancor-H강도 수입재에 비해 톤당 15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고객사들의 소재 구입비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내 화력발전소에 Ancor-H강을 1,800톤 공급했으며, 향후 당진 및 보령 화력발전소에 사용되는 소재로도 일본산 제품을 대체해 국내 발전설비용 소재로 범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입재와 동등한 가격에 내부식력은 대폭 향상시켜 품질 면에서는 수입재를 능가하는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 열연마케팅실 관계자는 "기존에 고객사들이 사용해왔던 수입재의 경우,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해외로부터 소재를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적시에 공급받기가 어려워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면서 "포스코는 이 두 가지 고급강종을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고객사의 원가경쟁력 향상과 소재 수급을 원활히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