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은 해소, 하지만 유럽에는 주목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한산한 거래 속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냄. 전일의 강한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이 하락세를 견인했으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시장을 전반적으로 지배하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 지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호재와 ECB의 금리 인하 및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우울한 세계 거시경제 전망과 유럽 각국의 합의 사항 이행 불확실성이 기대감을 다소 상쇄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
금일 발표된 유럽 각국 서비스업 PMI 지표는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였으나 여전히 깊은 위축 국면에 머물렀으며 확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던 독일의 경우는 예상을 깨고 위축세로 돌아서며 투심을 억누름. 한편 내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25bp 금리 인하 예상을 넘어 50bp 인하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실제 금리 및 경기 부양에 대한 발표가 주목됨.
비철금속:비철금속 시장은 한산한 거래 속 전일의 강한 상승에서 소폭 후퇴한 하루. 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완화되며 전일의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 일부에선 ECB의 금리 인하 및 경기 부양 기대가 다소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며 경계심을 내비치는 분위기.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과 독일의 서비스업 PMI 지수가 글로벌 경기 우려를 자극하며 하락에 무게가 실림.
귀금속: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로 인한 한산한 거래와 명일 있을 영란은행(BoE)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월간 정책회의를 앞두고 귀금속 시장 역시 상당히 조용한 거래모습을 보임. 유럽중앙은행(ECB)가 명일 기존의 1.0% 정책금리를 0.75% (25bp ↓)로 인하할 것이라 전문가들의 Poll에서 기대되기에 이에 따른 美 달러 대비 유로화 약보합세가 금일 주요 귀금속 가격에서도 약보합 수준에서의 거래를 연출하는 듯. 단기적으로, 美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영란은행 및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결정이 주요 증시 등 실물시장 움직임에 어느 정도의 파급효과를 줄지에 주목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