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판 조업 40년간 9,300만톤 생산

포스코 후판 조업 40년간 9,300만톤 생산

  • 일반경제
  • 승인 2012.07.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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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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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등 국내 관련산업 경쟁력 제공 評
에너지용 후판시장 확보에 총력 방침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 1972년 후판제품을  첫 생산한 이래 지난 4일을 기해 후판조업 4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는 1972년 7월 4일 연산 70만톤 규모의 포항 1후판 공장을 준공한 이후 78년 2월 2후판(300만톤), 97년 9월 3후판(130만톤), 11년 3월 광양 후판(200만톤) 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70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며 세계 최대의 후판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1후판 가동 초기인 72년 7월 31일 호남정유 여수공장에 유류 저장탱크 제작용으로 62톤의 후판제품을  첫 출하한 이래 지난 7월3일까지 40년간 누계로 9,300만톤의 후판을 생산했다.

  후판 9,300만톤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2,325척을 건조할 수 있으며, 두께 6㎜의 철판을 폭 3m로 만들 경우 그 면적이 20억km²에 달해 지구표면 전체를 4겹이나 둘러쌀 수 있는 양이다.

  이같은 조업실적으로 조선, 건설, 플랜트, 강관 등 국내 주요 산업에 고품질의 후판을 안정적으로  판매함으로써 국내 관련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수입에 의존하여 불가피하게 비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대형 압력용기용 극후물재, 후육강관 및 해양플랜트용 강재 등 고급강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및 기술개발을 통해 수입대체함으로써 국내 수요산업이 품질 및 가격 측면에서 보다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지난 40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에도 후판제품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주력 제품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후판의 미래가 에너지 강재 분야에 있다는 인식하에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 채굴 및 생산 설비, 발전설비 등에 소요되는 에너지 산업용 후판시장을 확보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성진지오텍 등 포스코 패밀리사 전 역량을 결집하여 사업개발-소재-EPC-기자재를 포괄하는 토털솔루션(Total Solution) 공급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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