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말레이시아 '코타키스와이어' 개소

고려제강, 말레이시아 '코타키스와이어' 개소

  • 철강
  • 승인 2012.07.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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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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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철 회장.말레이 부수상 등 양국 주요인사 500여명 참석
홍 회장 “고탄소강선재 가공제품 분야 글로벌 ‘No.1’ 확고히”

  고려제강(회장 홍영철)이 동남아시아 R&D센터를 구축해 고탄소강선재 제품에서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31일 오후 5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Johor Bahru)에 위치한 코타키스와이어(KOTA Kiswire)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말레이시아 탄스리 다또 무히딘(Tan Sri Dato Myhyiddin) 부수상 등 한국과 말레이시아 주요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이 7월 31일 코타키스와이어연구소 개소식에서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은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 동남아를 잇는 종합 R&D센터가 될 말레이시아 코타키스와이어 연구소(KOTA Kiswire)는 고려제강 65년 역사를 새롭게 쓰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고려제강은 동남아 R&D센터 개소로 글로벌 전진기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탄소강선재 제품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해외 첫 생산기지에서 20여년만에 글로벌 전진기지로 자리잡게 됐다.

▲ 코타키스와이어연구소 개소식 행사 후 홍영철 회장(사진 오른쪽)이 무히딘 부수상과 R&D센터 시험실을 둘러보고 있다.

  KISWIRE SDN.BHD.(K.S.B.)는 고려제강 최초의 해외 현지 제조 법인이다. 1989년 말레이시아 Johor州 Pasir Gudang에 설립됐으며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선도적으로 만들어진 해외 생산기지다. 설립 초기인 1991년에는 직원 50명에 연간 생산능력이 1,000톤에 불과했으나 20여년이 지난 2011년 기준 1,200여명의 직원에 연간 20만톤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10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 홍영철 회장(사진 오른쪽)과 말레이시아 무히딘 부수상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향후 코타키스와이어는 유럽·미국 R&D센터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고려제강의 동남아지역 전진기지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확장과 더불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넵튠(Neptune Wire rope) 등 고부가 제품 생산이 이뤄지면서 말레이시아 R&D센터 설립에 대한 의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높았다”며 “금번 코타키스와이어 개소를 통해 연구, 생산, 판매 등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글로벌 전진기지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고려제강 말레이시아 법인은 생산공장으로 와이어로프, 넵튠, PC강연선, 스프링와이어를 생산하는 KSB 공장, N2 Hyrope를 생산하는 KNSB,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호스와이어를 생산하는 KCSB, 소와이어를 생산하는 KSSB 등 총 4개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다이스 보수 전문 공장인 KDSB를 포함하면 5개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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