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8.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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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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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상승은 멈춤. 전일 대부분 메탈 하락. 물론, 하락폭은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음. 일단, 전일 메탈 상승세를 멈추게 한 건 바로 유로존. 최근까지 상승시켰던 이유가 하락가 이유가 된 것. ECB가 유로존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 조치를 취할 것이란 낙관론이 구체적 방안이 결여돼 있다는 경계감으로 바뀌었기 때문인 듯. 거기에 美 FRB 추가 양적완화조치 시행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추가 상승을 차단한 듯. 한편, 美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가는 하락함.
 
  獨, 산업생산 예상 하회.
독일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감소. 예상치 -0.8%을 하회. 전년동월대비 0.3% 감소. 이는 공장주문, 수출 등의 감소에 기인한 듯. 제조업생산도 전월대비 1.0% 감소. 자본재생산은 1.6% 감소했으며, 건설업생산도 전월대비 2.0% 감소함. 한편, 시장은 현재 독일 경제를 지탱하는 것은 내수경제라고 언급. 수출전망이 악화되고 있으나 소비지출이 안정적이이서, 경기후퇴를 피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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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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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40% 하락한 $7,55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550톤 증가한 245,600톤. Cancelled warrants는 41,92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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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apaccay 구리 프로젝트 시운전. 지난 7일 Xstrata는 페루 남부 Antapaccay 구리 프로젝트에서 오는 10월 첫 구리 광산생산을 목표로 현재 설비들을 시운전하고 있다고 전함. 10억 톤의 구리를 매장하고 있는 이 광산에서 첫해 160,000톤의 정광 구리를 생산하고 추가적으로 금과 은을 채굴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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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7월 무역수지 적자. 칠레 중앙은행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구리 광산생산국인 칠레 7월 무역수지는 9천 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유로존 금융위기와 세계 수요 둔화로 대외 구리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특히, 칠레의 가장 큰 수출국인 중국 수요 부진이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라고 설명.

  7월 전체 수출액인 약 61억 달러 중 구리 수출은 약 33억 달러에 이르며, 2011년 7월 구리 수출액은 약 34억 달러를 기록. 칠레 총 무역수지는 6월에 약 104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전년 7월에 2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바 있음.

 

*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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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ME 알루미늄 선물계약 출시 준비.
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상품거래소인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가 알루미늄 선물계약 출시를 준비. 알루미늄 선물거래는 영국 LME(London Metal Exchange)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한편, CME의 알루미늄 선물계약 출시가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음. 미국 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는 두 번 알루미늄 선물계약을 출시했으나, 거래량이 증가하지 못해 결국 두 번 모두 알루미늄 선물거래를 폐기한 바 있음. 도쿄상품거래소(TOCOM)도 2010년 알루미늄 선물거래를 거래량 감소를 이유로 폐기했음.


*금일 전망
남 신경쓸 처지 아닌 독일

  생각해보니 며칠 째 독일 얘기만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만큼 지금 독일의 의중(意中)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록 전일 전기동 하락 이유를 ECB가 무언가 조치를 취할 것이란 낙관론이 구체적 방안이 결여돼 있다는 경계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사실 진짜 하락 이유는 전일 독일의 지표결과 때문이라고 본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독일의 상황도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독일도 힘겹게 현상유지를 하는 중이다(독일 산업생산 예상 하회).

  물론, 이로 인해 향후 전망도 어둡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안그래도 내년 총선과 자국내 여론을 신경써야 할 정치인들의 입지를 더 좁게 만들고 있다.

  독일 국민들도 자국의 채무위기국 지원을 밑빠진 독에 물 붓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고 있다. 결국, 지금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건 獨 메르겔 총리의 결단력 있는 결정이다. 유로존 공존이 향후 독일의 경제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가정 하에 이를 밀고 나가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본다.

  ECB는 독일의 눈치를 보고 독일은 자국민들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메르겔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대해본다.

  그럼에도 불구,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이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 독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로존 국가들이 독일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유로존 해체 카드를 꺼낼 수 있기 때문에 독일이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시장의 기대처럼 모든 일들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독일의 입장에선 최대한 질질 끄는게 더 득이기 때문이다.

 

ECB보단 중국

  결국, 지금 상황에서 상승흐름을 지속하기란 매우 어렵다. ECB만 보고 기대하고 있다간 매번 독일이 말려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상승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보는건 아니다. 아직 중국과 미국이 남아 있다. 특히, 금일 같은 경우 중국이 가격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일단, 금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0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쓸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이다. 물론, 이후 발표된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이 예상을 하회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는 역으로 추가 경기부양책을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유럽과 미국 장에서 결정될 것 같다.

예상레인지: $7,124~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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