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메탈 하락 지속. 전일에도 대부분 메탈들이 하락. 일부 메탈은 1% 넘게 하락했음. 일단 전일 하락의 이유도 유로존 불확실성 때문.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상승을 지지하는 호재가 나왔음에도 가격을 상승시키는데 실패. 전일 중 경제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추가 부양 가능성을 자극.

  또한, 전일 발표된 미 경제지표 역시 경기회복을 지지하며 상승 호재로 작용했지만, 상승시키는데는 실패함. 한편,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가는 강보합을 나타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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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中 경제지표 추가 부양정책 자극. 중국 7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지만, 전월보다 둔화. 3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7월 PPI도 2.9% 하락함. 또한 7월 산업생산도 전년동월대비 9.2%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둔화. 09년 5월이래 최저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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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 감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6천명 감소한 36.1만명을 기록. 예상치 37만명을 하회. 4주 이동평균은 2,250명 증가한 36만8,250명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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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무역수지 적자 감소. 미국 6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대비 10.7% 감소한 429.2억달러. 예상치 476억달러를 상회. 1년 6개월래 최저. 이는 수출호조와 유가하락 등에 기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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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몰리브덴 신규광산 개발제한. 중국정부가 몰리브덴 신규광산 개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 노천 몰리브덴 광산의 경우, 일간 광석채굴 능력이 25,000톤 이하의 광산은 개발이 금지. 기존 광산에서도 일간 광석채굴 능력이 10,000톤 이하의 몰리브덴 광산은 생산의 영구중단이 추진.

  지하 몰리브덴 광산의 경우, 일간 광석채굴 능력이 15,000톤 이하의 광산은 개발이 금지됨. 기존 광산에서도 일간 광석채굴 능력이 5,500톤 이하의 중소광산은 생산의 영구중단이 추진됨.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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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21% 하락한 $7,534.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000톤 감소한 243,600톤. Cancelled warrants는 39,92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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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비아, 구리 광산생산 감소. 잠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잠비아의 2012년 상반기 구리 광산생산이 전년동기보다 9.1% 감소. 잠비아의 2012년 6월 구리 광산생산도 전년동월보다 10.3% 감소했음. 잠비아는 아프리카 최대 구리생산 국가이며, 다수의 구리광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나, 전력문제 등이 구리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금일 전망
묵묵부답인 獨에 답답한 場

  3일 연속 급등했던 전기동이 이틀 째 제자리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이틀 연속 하락이 맞지만, 그 하락폭이 미미해 거의 제자리와 다름 없어 보인다.

  한참 잘 움직이던 전기동이 갑자기 요지부동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분명, 전일 시장에 상승을 지지하는 호재가 넘쳤는데도 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상승을 지지한 ECB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기대가 사라지며 커진 우려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다.

  특히, 전일 ECB가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언급까지 있었지만, 시장은 관심도 없었다. 전일 ECB는 엄격한 조건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상당한 규모의 공개시장조작을 수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무래도 이젠 ECB에 대한 신뢰는 사라진 것 같다. 독일이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면 모를까.

  물론, 독일은 여전히 묵묵부답(默默不答)이다. 때문에 다시 상승흐름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독일이 입장이 바뀔 때까지....

맘 급해진 중국 뭐라도 할 듯

  그래도 전기동은 나름 선방 중 이었다. 전일 니켈과 주석은 1.5%로 넘게 빠졌는데 전기동은 0.12% 밖에 안빠졌기 때문이다. 일단, 전기동이 선방에는 중국과 미국이 있다.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미국과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금일 중국에서 발표한 전기동 관련 지표가 안좋다는 것이다. 바로, 중국의 전기동 수요를 나타내는 수입지표 결과가 시장에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시장은 중국의 전기동 수입이 약 8% 증가할 것으로 증가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약 1% 증가했다. 중국 관세청에서 발표한 7월 비가공 구리 및 구리 반제품 수입량은 366548톤으로 지난 6월 346223톤 대비 소폭 증가했다(그림 1).

[그림 1] 예상밖 소폭 증가한 중 비가공 구리 수입량

  또한, 7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일단, 단순히 지표만 놓고보면 이는 악재다. 알다시피, 수출은 중국의 경제성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수출이 줄었다는건 중국 경기가 안좋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전망 +8.6% 하회), 수입 4.7% 증가(전망 +7.2% 하회). 무역흑자도 시장 기대치 343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251억달러.

  물론, 이런 실망스런 결과는 전일처럼 중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킬 것이다. 때문에 시장에선 계속된 중 당국이 실망스런 지표 결과로 마음이 급해졌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빠르면 이번 주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란 기대도 매우 커졌다.

  만약 이 전망이 사실이라면, 전기동은 추가하락이 아닌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예상레인지: $7,124~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