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사장 박종원) 천안공장이 공장증축을 마치고 신규로 도입하는 프레스벤딩기의 설치를 시작했다.
동양철관은 지난 2011년 11월 에너지 관련 구조물 및 해양구조물 시장 진출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250억원을 투자해 최대외경 64인치, 두께 60mm, 길이 13.6m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프레스벤더 설비를 발주하고 천안공장의 노후 스파이럴 설비 1기를 철거하는 등 공장 합리화 작업도 이뤄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공장 구조조정 등 합리화 작업이 마쳐졌으며 프레스벤딩기의 부품들도 도입이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설비의 설치에 돌입했으며 설치 완료 시점은 오는 9월 말~10월이다.
한편, 동양철관이 JCO 설비의 증설을 완료하면 국내에서 API 규격의 대구경 후육강관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세아제강, 스틸플라워, 삼강엠앤티, 현대알비, 창원벤딩, EEW코리아, 미주제강, 하이스틸, 동양철관 등 9개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