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 하반기 수출 모두 부진 예상돼

철강-조선, 하반기 수출 모두 부진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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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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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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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철강13.9%, 조선 25% 감소 전망

  최근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전체적인 부진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과 조선, 석유화학 업계가 하반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이 20%이상 감소한 업종인 철강업계와 그 수요처인 조선 그리고 석유화학 분야의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각 협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수출전망'에 대해 철강이 13.9%, 조선이 25%가량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채산성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부진 혹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업계의 부진에 대해 전경련은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중국 철강업계가 증치세 면제와 환급을 추진해 하반기에 무역 마찰의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조선업 등 주요 수요 산업의 생산 활동 둔화도 부정적 요소로 꼽았다.   

  조선업계에 대해서는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중국과 미국의 국내 총샌산(GDP)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선박금융시장의 위축과 선박공급 과잉문제 등으로 해운시황 회복이 지연되어 2014년 이후에나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선시장의 올해 상반기 선박 발주량은 전년대비 42% 수준인 877만 CGT로 급락하는 등 하반기에도 그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선협회는 "전세계 조선시장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의 생존자체도 이슈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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