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加, 셰일가스 개발 손잡는다

한-加, 셰일가스 개발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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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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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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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브리티시 컬럼비아州정부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우리나라와 캐나다 주정부가 셰일가스 등 에너지자원 공동개발에 힘을 모은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조석 차관이 캐나다 빅토리아시에 소재한 브리티시 컬럼비아(이하 BC)주 주청사를 방문해 리치 콜맨 캐나다 컬럼비아주 에너지광업부과 국내기업의 북미 셰일가스 개발‧확보 지원 등 에너지협력 전반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캐나다 BC주와의 협약으로 민관 협력채널 구축 및 셰일가스 개발 관련 시장동향 파악 등을 통해 향후 우리 기업의 북미 비전통가스 개발‧도입 움직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의 캐나다 자원개발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자원 협력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BC주 에너지 탐사, 생산, 인프라,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 확대 △셰일가스 등 BC주 에너지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협력 장려 △ 천연가스 등 BC주 에너지 생산품의 한국‧아시아 수출 확대 △에너지기업 간 네트워킹 확대, 정보공유, 협력확대를 위한 연례 가스포럼 개최 △에너지분야 회의, 인적교류, 정보공유 등을 촉진키로 했다.

  캐나다 BC주는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지역으로 최근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LNG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BC주 LNG 전략’을 발표하는 등 주정부 차원에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 중이다. BC주 LNG 전략은 오는 2020년까지 3개 이상의 LNG프로젝트 개발 지원을 통해 200억달러 이상의 신규투자 및 1만여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대형 사업이다.

  서부 캐나다 지역은 셰일가스 매장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송비 측면에서 유리해 LNG도입선 다변화를 모색하는 우리로서도 최적의 파트너인 셈이다.

  조석 차관은 협약체결 이전 리치 콜맨 에너지광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LNG 및 광물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 진출확대를 위한 BC 주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조석 차관은 협약체결에 앞서 27일 포스코, GS에너지, SK E&S, SK가스, E1, GS EPS, 삼성물산 등 민간대표단과 함께 캐나다 BC주 혼리버 가스전을 방문했으며, 29일에는 미국 이글포드 광구를 방문해 셰일가스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기업의 셰일가스 개발 참여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휴스턴에서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과 체사피크社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셰일가스 개발 최신 시장동향 파악과 함께 국내 기업과의 자원개발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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