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 ‘순항’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 ‘순항’

  • 철강
  • 승인 2012.08.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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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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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율 34.2%, 2013년말 1차 준공예정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 8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 7대 3 비율로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POSCO)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 총 부지면적 372만㎡(약 120만 평)에 2013년 12월 1단계 연산 300만톤 체제 완공을 목표로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건설 공정율은 현재 계획 34%대비 실적 34.2%로 준공기일까지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인력양성, 공장건설, 설비제작 등 성공적인 제철소 완공을 위한 작업들을 차근차근히 준비해 가고 있다.

2010년 10월 부지조성 착공 후 8개월에 걸쳐 부지조성을 완료했으며, 2011년 7월 항타공사, 2012년 2월 철골공사, 2012년 5월 기전공사 착공 등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됐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5월 코크스로 하단 부위에 축조되는 연와(내화벽돌)를 노 한가운데 놓고 설비 무사고와 안정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개최했다. 연간 130만 톤의 코크스를 생산하기 위해 코크스공장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첫 코크스 공장은 2013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고로 4본주 입주식을 가졌다. 고로 4본주는 고로 본체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대형 철구조 기둥으로, 고로 본체와 연결되는 주변 설비를 지지해 하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2013년 11월 말 고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3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고로가 탄생하게 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현지채용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포항제철소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일관제철소 조업 경험이 없는 직원의 설비운용 교육을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반둥공대 등 현지 우수학교를 졸업한 인력이다.

1차 교육생 49명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작한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입과해 유·공압과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초 등 기초직무교육, 제선·제강·연주·열간압연·냉간압연 등 기초철강공정교육, e러닝을 활용한 포스코 핵심가치·기업윤리 등 경영일반에 관한 교육을 마쳤다.

올해 9월중에는 2차 교육생들이 입과할 예정이며 총 7단계에 걸쳐 460여명의 현지 채용인들이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우수한 엔지니어가 되기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자국은 물론 인근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의 철강 수요산업이 급속 성장하고 있어 시장전망이 밝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내 철강원료도 공동개발할 계획이어서 향후 원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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