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9.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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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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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하락. 이는 이번 주 ECB에서 유로존 관련 해결책 도출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실망스런 美 경제지표 결과로 인해 가격이 소폭 하락한 듯. 한편, 美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하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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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ISM 제조업지수 예상 하회. 미국 8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49.6을 기록. 예상치 50을 하회. 3개월 연속 기준치 하회. 09년 7월이래 최저. 신규주문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한 47.1을 기록. 09년 4월이래 최저. 고용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51.6을 기록하며, 09년 11월이래 최저를 기록함. 수출주문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47.0을 생산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한 47.2를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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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비철금속 제련소 고정자산 투자 감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올해 7월까지 중국 비철금속 제련소 투자금액이 전년대비 2.7%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 고정자산 투자 17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1년 보다 35.7%p 감소함. 투자감소는 비철금속 가격 하락 후에 확대됨. 올해 7월말까지 구리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18.7% 하락했고 알루미늄, 납, 아연은 각각 5.6%, 9.1%, 14.1% 떨어짐.

  주요 비철금속 기업들은 7월까지 634.6억 위안의 수익을 올린 가운데 알루미늄과 알루미나 제련소는 14.3억 위한 손실을 기록. 상장된 19개의 납, 아연 제련소 중 10 개업의 순수익은 지금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음. 한편, 제련소 설비투자 둔화로 중국 공급과잉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망.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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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57% 하락한 $7,63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75톤 감소한 229,900톤. Cancelled warrants는 36,92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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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strata, Mount Margaret 구리광산 가동 시작. Xstrata는 지난달부터 호주 퀸즈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Mount Margaret 광산 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함. 이 광산에서는 연간 약 3만 톤의 구리를 생산하며 생산된 원광은 Ernest Henry 광산으로 보내져 이 곳의 인프라와 정광 처리 시설을 거침. 향후 5년간, Mount Margaret 광산 생산량을 포함한 Ernest Henry 광산의 원광 생산량은 추가로 2백 만 톤 늘어나며, 14만 톤의 구리와 8만 온스의 금, 56만 톤의 자철광을 추가적으로 정광 처리할 계획.

  Codelco, 올해 상반기 매출 감소. 세계 최대 구리 광산생산 기업인 Codelco의 상반기 매출은 전기동 가격 하락과 생산저하 때문에 전년대비 16.7% 감소. 2011년 상반기 구리 매출은 73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60억 달러에 그침. 올해 상반기 부산물 매출은 354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521백만 달러에 비해 32% 감소. 상반기 세전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 줄어든 24억 달러를 기록함. 한편, 2011년 상반기 평균 원광 품위가 0.80%에서 올해 0.72% 떨어진 점도 매출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

 
*금일 전망
가타부타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

  여전히 시장에 확신이 없는거 같다. 지난 월요일 살아난 기대는 하루도 안돼 사라지고 다시 불안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역시 유로존에 있었다. 알다시피, 6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을 만족시키는 결과를 내놓지 못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아직은 그래도 기대가 크다. 물론,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예정된 시간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더욱 그렇다. 

  결국, 결과는 지나봐야 알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어느 쪽의 의견이 맞다고 가타부타 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일 것 같다.

중국이 왜?

  정치적인 문제를 두고 가격의 향방을 얘기하려고 하니 골치만 아프다. 이럴수록 원점으로 돌아가 재고와 같은 펀더멘탈만 놓고 얘기하는게 더 나을 듯 싶다.

  일단, 가격과 상관없이 펀더멘탈의 움직임은 좋다. 물론, 이 좋다는 말이 공급과 수요가 원할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단순히 지금의 재고 상황이 가격을 상승시키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에서 좋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상반기 전기동 수급은 공급부족을 기록했다. 또한, 이런 상황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분명, 글로벌 경기는 안좋은데 지금과 같은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하는 의문을 품을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광산투자가 줄어 공급차질이 지속된 반면, 경기불황에도 중국의 전기동 수요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중국의 경기가 홀로 좋아진건 아니다. 중국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중국이 꾸준히 전기동을 수입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기대 때문이다. 바로 중국내 전기동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

  이는 중국이 다른 국가와 달리 강력한 경기부양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향후 많은 전기동을 필요하게 만들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일에도 이런 기대가 작용한 것 같다. 전일 중국의 수요와 직결되는 한국 LME 창고에서 전기동 6,625톤이 빠져나갔다(그림 1). 이는 올해 들어 아시아 창고에서 하루사이 빠져나간 전기동 물량 중 제일 많은 물량이다. 이는 곧 중국의 수요회복의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본다.  


[그림 1] 꾸준히 감소하는 전기동 재고량, 대부분 중국으로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향후 수요회복시 자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전기동 양은 감소했다. 이는 중국내 비철금속 제련소 고정자산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


예상레인지: $7,137~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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