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올해 임단협 원활히 진행

포항철강공단, 올해 임단협 원활히 진행

  • 철강
  • 승인 2012.09.0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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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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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위기상황 노조가 함께 인식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의 올해 임단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복수노조 허용 등으로 노사간 임단협 교섭이 다소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타결률은 의외로 작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5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이 조사한 공단업체의 올해 임단협 진행상황을 보면 노조가 있는 57개사 가운데 8월말 현재 임단협을 마무리한 업체는 45개사로 76%(지난해 66%)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 가운데 조선내화, 동국제강, OCI, 코스틸, 한중 등 27개사는 무교섭으로 타결했고, 넥스틸, 동국산업, 한금 등 17개사는 노사간 교섭을 통해 마무리 했다.

  이처럼 타결률이 순조로운 것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침체로 업체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지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노조가 함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12개사는 아직도 교섭이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노사 양측이 올해 임단협안에 대해 잠정합의까지 해 놓고도 노조가 1, 2차 찬반투표에서 수용안을 부결시켜 재협상을 벌이는 등 노노갈등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세아제강의 경우 올해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노조는 임금 9.2%(월 17만원 정도)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3%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 양측은 최근까지 20여 차례의 교섭을 벌였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산별 사업장인 진방스틸코리아, 한국수드케미, 삼원강재 등도 현재 교섭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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