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수송 중단에 열연SSC들 한숨만...

광양, 수송 중단에 열연SSC들 한숨만...

  • 철강
  • 승인 2012.09.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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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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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들 "광양에서 제품이 들어오지 않아!"
파업, 현재까지 돌출점은 찾지 못해

  광양제철소를 포함, 광양지역의 육상 운송이 사실상 중단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월요일인 지난 10일부터 광양지역에서 육상 운송이 중단돼 현재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SSC)에는 광양지역에서 출하되는 제품이 들어오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운송의 차질은 화물연대의 파업 때문이다. 현재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정부가 지난 파업 때 제시한 운송비 9.9% 인상을 요구하는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광양 주요 도로를 막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포스코SSC들은 광양에서의 물품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크게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SC의 한 관계자는 “후판의 물량이 광양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라며 “현재 운송 자체가 마비된 상황이라 후판은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양지역에서는 SSC들에게 급한 경우에 한해 경찰차를 동원, 운송을 해주겠다고 알린 것으로 보이나 현재 그마저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광양지역에서 제품출하가 정지된 상황에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돌출점은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파업으로 인한 운송중단이 열연 및 후판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수요 자체가 없는 상황이며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SSC의 한 관계자는 “모든 지역에서 운송이 마비된 상태라면 모르겠지만 현재 광양에서만 파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시장 자체에 영향은 크지 않다”며 “현재 수요자체가 많지 않아 이번 파업이 가격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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