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에 따른 피로감 및 지표 부진으로 하락
금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시장은 지난 2주간의 랠리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하락세를 기록함. 금일 시장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지 여부를 지켜보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됨. 스페인은 국제사회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을지를 결정해야 하며 만약 지원을 원할 경우 지원방안이 있다고 프랑스의 피에르 모스코비시 재무장관이 밝힘. 향후 시장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로 관심이 쏠릴 듯 하며 이로 인한 상하 변동성 장세도 어느 정도는 예상됨. 여기에 금일 발표된 미국의 뉴욕 제조업 경기가 예상밖의 부진을 이어가며 두달 연속으로 경기 위축세가 이어졌고 3년 5개월만에 최악의 상황을 기록함. 금일 발표된 9월 뉴욕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망치와 이전치를 모두 하회하는 -10.41 포인트를 기록함. 이로 인해 금일 금속시장은 약보합권 내지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며 하루를 마감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가파른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차이실현 매물벽에 밀리며 소폭 하락하는 장세를 연출함. 금일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하락폭은 제한적임. 그러나, 미국의 뉴욕 연준 제조업 경기 부진 결과는 팽팽하던 장중 투자심리를 깨트리며 하락 압력에 무게가 쏠리는 현상을 야기.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지난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추가적인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권을 지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완화 조치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귀금속은 금일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나타냄. 큰 뉴스는 없는 가운데 변동성이 다소 축소된 움직임을 보였고, 부진한 미국 지표 발표에도 별 반응이 나타나지 않음. 이미 추가 완화가 결정된 터라 시장은 부진한 지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