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8월에 이어 9월 판매도 ‘지지부진’

<특수강봉강> 8월에 이어 9월 판매도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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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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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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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후나 돼야 정상구매 이뤄질 듯
車·중장비 등 실수요업체 보유재고 많아

  8월에 이어 9월에도 특수강봉강 수요는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시중경기는‘침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8월보다 오히려 9월 시장상황이 더 어렵다는 주장들이다.
  완성자동차 파업은 8월 종료됐으나 건설중장비와 자동차 등은 실수요자들의 보유재고량이 여전히 많아 9월 중 구매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설중장비 농기계 상용차 관련 단조업체는 물론, 승용차 관련 단조업체 마저 주문량이 줄다 보니 8월에 이어 9월에도 국내 특수강봉강 생산업체들의 실수요자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시장 사정도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다. 기본수요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9월 이후 시장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 클 뿐 구체적인 수요에 대한 가닥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는 주장들이다.

  8월 오퍼 10월 도착분 중국산 S45C 탄소강봉강 수입재 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630~650달러 그 이하로 570~580달러 수준에서 오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대리점들은 현금과 고정거래선 위주 판매영업으로 움직이고 있고 신규거래선은 회피하는 분위기다.

  4분기 시장수요는 좀더 지켜봐야 구체적으로 윤곽이 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3분기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최근 완성자동차까지 하반기 수정 전망에다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연결되자 실수요자 구매가 크게 줄고 있는 분위기다.

  건설중장비는 수출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굴삭기는 4대강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자체 예산 자체가 중단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중장비 주요 대기업의 수주동향을 미뤄봐 9월 경기회복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이며 10월 이후나 돼야 전체적인 시장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마봉강 내수시장은 7~8월 한 낮 더위 마냥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하는‘한 판 뜨거운 시장경쟁’이 되고 있다. 9월말 기준, 마봉강 유통시장 판매가격은 1차도매상의 매입가격(현금도착도)기준 톤당 88~95만원 다양하고 판매가격도 현금과 어음, 물량할인(Q/D) 적용에 따라 톤당 97~100만원으로 시장가격이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Ni가격이 톤당 1만8,000달러를 호가(呼價)하면서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4분기는 석유화학플랜트를 비롯한 대형 해외수주공사를 배경으로 수요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스테인리스봉강(STS ST-Bar)을 비롯한 사각봉 육각봉 앵글 평철 채널 등 이형재 제품까지 가격상승 분위기로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올 2~3월 시중 반짝경기에 편승해서 가격상승 분위기로 이어지다 4월부터 서서히 가격하락세로 이어져 5월까지 약 보합 상황이 이어졌다.

  유럽사태와 중국의 긴축정책, 내수시장 침체 분위기 등의 여파로 6월부터 시장은 곤두박질 치면서 7~8월 계절적인 비수기를 거치면서 전년대비 20~30% 정도의 판매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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