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매월 가격인하 단행
건재용 컬러강판이 지난 5월 가격인상 이후 4개월 연속 가격인하가 이뤄지면서 적자를 보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량 물량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그나마 고정비용 절감과 적가 원자재 적용 등으로 적자를 면하고 있지만 중소형 업체들의 경우 적자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재용 컬러강판은 지난 5월에 가격을 인상해 톤당 130만원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6~9월 동안 매월 톤당 2만~3만원씩 인하해 현재는 톤당 120만원에 못 미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인하는 주요 고객사인 패널업체들의 판매 부진도 있지만 중국산 컬러강판의 수입 증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산 컬러강판은 최근 매월 1만톤 이상 수입되는 등 수입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가격은 국내 업체들과 톤당 10만원 차이를 유지하고 있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패널업체들이 계속해서 중국산 컬러강판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가격인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산 컬러강판에 대응하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기준이 없는 고객사들 때문에 저가, 저품질 중국산 컬러강판에 쉽사리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