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설비능력 확대 효과 가시화…충주2공장 4분기 BEP 달성 전망
세아특수강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생산설비 능력 확대 효과를 통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2일 세아특수강에 대해 원소재 공급처 다변화로 경쟁업체대비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포스코와 중국 남통에 설립한 포스세아선재 공장을 통해 중국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아특수강의 2분기 매출은 지속적인 생산능력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9%, 전년동기대비 0.4% 신장됐지만 영업이익률(OPM)이 전년동기 대비 2.9%p 감소한 5.1%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이 3분기부터 고부가제품인 열처리용 비중의 증가와 원화강세에 힘입어 실적개선 지표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전반적인 철강산업의 침체로 판매가격 인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충주2공장 생산능력확대와 자동차향 물량 증가로 3분기 대비 13.3% 신장된 1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 연구원은 “세아특수강 충주 제2공장 생산능력은 월 4.500톤 정도로 3분기까지 월별 판매량 저조로 적자를 봤지만 4분기부터 개선되며 순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북경 천진지역 내 자동차 생산 증가를 겨냥한 포스세아선재 남통 공장도 세아특수강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부터 특수강 선재를 공급하게 되는 포스세아선재 남통 공장의 품목별 생산 능력은 냉간압조용(CHQ)강선 4.5만톤, CD바 2.5만톤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