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 안 해
냉연 제조업체들이 내수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감산은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추고 있다. 감산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열연 제조업체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냉연 제조업체들이 이 같은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현 중국산 철강재가 범람한 시장에서 수급에 따른 개선은 과거만큼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성수기에 돌입했지만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고 있는 것도 냉연 제조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일부 냉연 제조업체들은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며 판매량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으로 향후 내수 가격의 추가 하락마저 불가피 한 상황이다
하지만 CR의 국내수요가 생산량을 쫓아가지 못하면서부터 재고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 되고 있다. 냉연 유통업체들은 쌓여가는 재고가 악성화 돼 스크랩 등으로 떨이 처리되기 전에 속히 판매를 완료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들은 가져갈 것이 없어 감산은 사실상 어렵다. 올해는 이대로 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