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1억8,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예일-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대학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예일-NUS 대학은 미국 예일대와 싱가포르 국립대가 인문과학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싱가포르 국립대 내 4만7,000㎡ 부지에 강의실, 도서관, 체육관, 강당 등 교육시설과 총 1,001실 규모의 기숙사 5개 동이 들어선다.
쌍용 건설은 이 대학 건물을 친환경적으로 지을 계획이다.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Low-E Glass)와 통풍은 가능하고 햇빛은 차단하는 캐노피 루버(Canopy Louver) 등을 설치해 실내 온도를 최고 3˚C 이상 낮출 예정이다.
이밖에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폐자재 재활용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공사기간은 29개월로 오는 2015년 1월 완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