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개 규격 풀 라인업 구축 예정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NSSMC의 출범으로 일본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업계가 사용 중인 모든 규격의 강판 생산체제를 갖춘다.
포스코는 올해 말까지 일본 자동차사가 요구하는 313개 강종에 대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까지 287개였던 대응 규격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자동차강판 일본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포스코가 일본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은 신닛데츠와 스미토모금속의 합병으로 통합법인인 NSSMC에 대한 공급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포스코 조달물량을 늘릴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본뿐 아니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태국 등 동남아 시장으로의 판매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약 75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해외 수출물량은 450만톤(2011년 415만9,000톤)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전세계에 총 800만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