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무역보험공사, 30억달러 규모 PF금융 제공

수출입銀-무역보험공사, 30억달러 규모 PF금융 제공

  • 수요산업
  • 승인 2012.10.25 17:38
  • 댓글 0
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각각 15억 달러씩
호주 북서부 익시스(Ichthys) 가스전 개발사업 수주에 결정적 도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25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호주 북서부 ‘익시스(Ichthys) 가스전 개발사업’에 각각 15억 달러씩 총 30억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 금융 지원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수은과 K-sure는 지난해 4월부터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사업주와 금융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FPSO 수주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 익시스 가스전은 일본 석유ㆍ가스 공기업인 인펙스(INPEX)와 석유업체 프랑스 토탈이 합작해 호주 북서부 익시스 해상과 ‘다윈 산업단지’ 내에 천연가스ㆍLNG 생산시설과 처리설비를 건설하는 초대형 가스전 개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이 공급하는 설비 규모는 모두 46억달러로 삼성중공업은 가스전에서 채굴한 가스를 해양에서 처리하는 설비를, 대우조선해양은 부유식 생산ㆍ저장ㆍ하역설비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7억달러 규모의 해양 시추설비를, 대우조선해양은 19억달러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에 대한 전체 공정을 수주해 턴키 방식으로 책임 준공하게 된다.

  호주 북서부 익시스 해상가스 플랜트 및 다윈 산업단지내 LNG 생산시설과 처리설비가 완성되는 오는 2019년부터 연간 840만톤의 LNG와 10만 배럴의 원유 등이 생산될 예정.

  한편, 호주 익시스 가스전 사업에는 수은을 비롯해 세계 8개 수출신용기관과 13개 국제상업은행 등 총 21개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