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26일 개최한 2012년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올 국내 수요산업이 경기침체에 따라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것에 비해 연간으로는 0.7% 증가에 그친 469만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의 경우 내수가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을 지속하고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 경기 성장 둔화에 따라 위축된 것이 원인이며 생산은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에 따라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봤다.
조선 건조량은 연간 1,533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신규 수주 부진 및 수주잔량 감소 추세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10조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 54조8,000억원을 기록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국내 건설수주 부진 상황이 지속되는 이유는 공공 부문이 비교적 양호한데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민간수주 위축이 심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