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GDP 증가율 예비치 예상 상회
*IMF, 스페인 금융시장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아시아 증시가 기업 실적 및 환율 부담으로 약세를 보인 탓에 하락하다 미국 GDP 개선 소식에 낙 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전일 종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장을 시작하였다. 전일 $7,800 선을 테스트하였던 Copper는 금일 역시 장 초반 한 차례 $7,800 선 지지를 확인한 이후 금일 고가인 $7,857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주요 Asia 증시가 기업 실적 악화 우려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로 인해 하락하자 Copper도 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London 장 개장 이후에는 IMF에서 그리스가 요청하는 재무개선 2년 연기와 관련하여 그리스에게 더욱 엄격한 개혁을 촉구하는 보고서가 발표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Copper는 $7,800 선을 내어주고 금일 저가인 $7,756.25까지 하락하였다. $7,800 선을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던 Copper는 하지만 이후 미국 GDP 증가율 예비치가 예상 대비 양호하게 발표됨에 따라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며 다시 $7,800 선을 회복하였고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Aluminum은 일본의 9월 수입량이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하였다는 소식에 다른 품목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금일 역시 미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은 전일과 같지만 호재에 반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미시간 대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예상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준이지만 최종치 기준으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GDP 성장세가 소비로 지탱해 가는 것 뿐이라며 향후 미국의 재정절벽을 우려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전날 애플을 비롯해 기업 실적 악화 및 이에 따른 목표가 하락 조정 등도 가격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 주는 이렇다 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거시 경제적인 요소와 기술적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