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강무역 매출 15조원 돌파 유력
대우인터내셔널(부회장 이동희)이 포스코에 피인수 된 후 철강무역 부문에서 매출이 급신장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3분기 매출 4조2,357억원, 영업이익 515억원, 당기순이익은 1,29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실적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200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포스코에 인수 된 이후 철강무역 부문의 성장이 전체적인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철강무역부문 매출은 지난 2009년 10조원을 기록한 후 합병 직후인 2010년에는 11조6천억원, 지난해 13조1천억원을 기록하는 증가 추세에 있고, 올해는 지난 상반기까지 7조8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하반기 수출물량 증대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1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매출실적 가운데 철강무역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어 포스코의 수출물량이 집중되며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지난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총 295만톤의 포스코 철강재를 해외에 판매했다. 분기별 약 100만톤에 가까운 수출물량을 소화한 셈이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미얀마 가스전 등 자원개발 성과가 보태지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공정률 88.3%를 보이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향후 매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