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품목별 엇갈린 행보 보인 메탈. 일부 메탈들이 상승전환 했지만, 상승폭은 미미. 일단, 지난 26일 일부 메탈들이 상승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상쇄되었기 때문인 듯. 한편, 미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상승 마감.
美 3분기 GDP 예상 상회. 미국 3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연율 2.0% 성장. 예상치 1.8%을 상회. 13개월 연속 성장. 이는 소비자지출, 국방비, 주택건축 증가 등에 기인한 듯. 한편, 미시간대학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대비 상승한 82.6을 기록. 다만, 예상치 83.0을 하회.
獨,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독일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6.3을 기록. 예상치 5.9를 상회. 07년 10월이래 최고. 이는 임금상승 및 20년래 최저의 실업률(6.8%) 등이 성장둔화 및 재정위기 우려를 압도한데 기인한 듯.
中, 산업이익 6개월래 첫 증가. 중국 9월 산업이익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한 4,643억위안. 6개월래 첫 증가. 1~9월 순이익은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한 3.5조위안을 기록함.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06% 상승한 $7,82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100톤 증가한 219,800톤. Cancelled warrants는 42,000톤.
*알루미늄
中, 알루미늄 재고 증가. 중국 소비 위축이 주요 금속 생산자들의 생산 연기로 이어지면서 중국 민영 알루미늄 재고량은 올해 두 배로 증가. 지난 25일 기준 중국 항저우, 난하이, 상해, 우시에 있는 알루미늄 주괴의 민영 재고는 996,000톤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말대비 550,000톤 늘어, 지난 2010년 7월 이래 최대수준. 또한, 집계한 민영 재고는 상해기화교역소 알루미늄 재고도 포함되는데 지난주 상해기화교역소의 알루미늄 재고는 434,363톤을 기록하며 2011년 1월 이래 최대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개별 제련소에서 보유한 재고를 포함한 민영 재고는 약 110~120만 톤 가량 될 것이라 추정. 한편, 금속류 데이터 제공기관인 SMM(Shanghai Metals Markets)은 올해 알루미늄 수요 증가율이 지난해 12% 보다 적은 7~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금일 전망
섣부른 판단, 되돌릴 수 없는 결과.
전기동이 상승했다. 하락을 지속하던 전기동이 6일만에 상승한 것이다. 일단, 추가하락은 피했지만, 하락 움직임이 멈춘건 아니다. 또한, 상승폭도 매우 미미해, 지금의 하락움직임을 제한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결국, 전기동은 추가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큰 것 같다. 금일 아시아장에서 전기동이 상승출발 했지만, 종가도 상승일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알다시피, 지난 주 대부분 상승출발 했지만 결과는 하락이었기 때문이다. 아시아 장 혹은 유로존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하기보단 미국장까지 보고 결정해도 늦는건 아니다. 이전처럼 중국만 좋다고 무조건 상승하던 시기는 지난 것 같다. 물론, 중국에서 강력한 효과가 있는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면 말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매일매일 다를 전기동.
기대보단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전망 자체가 무의미한 시기인 것 같다. 그래도 한가지 분명한건 단기적인 하락 움직임은 새로운 저가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최악은 아니고,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재료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단, 가격은 더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버텨주길 기대했던 60주 이평선은 무너졌기 때문이다. 아직 60주 이평선에서 크게 벌어지지 않아, 다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이젠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60주선이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그림 1).
[그림 1] 이평선으로 본 전기동 향방
출처: 블룸버그, 유진투자선물
혹, 상황이 더 안좋아져 전기동이 급락한다면 전기동의 다음 지지선은 어디일까? 일단, 단기적으론 120일 이평선인 $7,738이 중장기적으로는 200주 이평선인 $7,389가 될 것 같다(그림 1).
그렇다고, 무조건 상승이 불가능하다고 보진 않는다. 알다시피, 최근까지 전기동은 상승흐름을 유지해 왔던 전기동이 하락한건 큰 악재가 터졌다기 보다는 기대했던 결과들이 없어 커진 실망감이 우려로 바뀌며 하락한 것이다. 크게 볼 때 시장은 한달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글로벌 경제가 더 둔화되었다기 보다는 바닥을 기며 재도약을 기다리고 있다는게 맞는 표현 같다.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인 지표가 나올 때마다 가격의 하락폭이 제한되거나 상승전환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아직은 지표가 악화되기 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레인지: $7,389~8,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