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제품 경우 여전히 적자
강관 업체들의 10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다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실제로 만족할 만한 수준을 이끌어 내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10월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그나마 9월에 판매하지 못 했던 물량 대비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성수기 진입을 감안한다면 예년에 비해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강관 업체들은 올해 4분기에 지난 2,3분기 미진했던 실적을 채운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내수 제품 경우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거나 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위 전략이 다음해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11월에 가격을 올려 이를 해결해야 하지만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을 거친 뒤에는 바로 비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강관 업체들의 기대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강관 업체들의 열연 수입량도 예년에 비해 줄고 있으며 최근 국산 열연과 수입산 열연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