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허리케인 샌디로 전면 휴장, 명일까지 연장 가능성 재기
*허리케인 여파로 휘발유값 급등
*버거킹, 3분기 수익 예상 상회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뉴욕장이 휴장한 가운데,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허리케인 우려를 반영,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개인소비가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개인소득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방향성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Copper는 전일 종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허리케인 샌디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며 7800선을 빠르게 하향 이탈했다. London 장 개장 이후에는 $7700선에서 지지력 보이며 $7750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영향력 높은 경제지표 발표도 없었을 뿐 만 아니라 발표된 경제지표(미국 개인소득 및 소비) 마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방향성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Copper는 장 중 77000선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좀처러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한 체 7700초반, 7600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마감했다.
금주 초반에는 영향력 높은 경제지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허리케인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일부에서 전망하듯, 이번 허리케인이 역사상 10위권의 피해를 줄지 여부가 내일쯤 밝혀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련 소식에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이미 관련 우려는 금일부터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허리케인 피해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나타날 경우 밤사이 나타낸 낙폭을 빠르게 되돌릴 수 있다.
이후로는 미국의 ISM 제조업지표, 중국 PMI 등 비교적 영향력 높은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의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가시화되고 있고 잠재하고 있는 재정절벽 우려, 유로존 부채 문제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주긴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