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불안한 대내외 요인…시장 분위기 ‘썰렁’

<선재>불안한 대내외 요인…시장 분위기 ‘썰렁’

  • 철강
  • 승인 2012.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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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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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재 업계는 재고 부담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11월을 맞고 있다. 또 시기상 판매가 늘어나는 10월에도 선재 업계 전반적인 판매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큰 부담을 떠안은 형국이다.

특히 자동차를 제외한 건설, 조선 경기 악화로 내수 판매가 여의치 않으면서 선재 재고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선재 재고는 9만5,000톤을 넘어섰다. 한국철강협회 공식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선재 재고량은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으로 특수강 선재의 판매량이 주춤했던 9월, 종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중순부터 오름세를 보이던 중국산 연강선재 수입오퍼 가격은 2주째 보합세를 유지하며 상승 여지가 다소 꺾인 상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 수입대응재가 중국산 연강선재에 대응해 어느 정도 가격 합리화가 이뤄질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품목·업체별 양상이 크게 다르겠지만 재고량의 증가는 업계에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수에서는 건설·기계용 수요가 힘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자동차용 수요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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