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최대 61.4%·이탈리아 및 폴란드 업체 손해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알루미늄 방열기에 앞으로 5년 동안 최대 61.4%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알루미늄 방열기는 특수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라디에이터(열 교환장치)를 말한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EU는 저장성 광잉기계 등 중국 업체들이 EU 지역내에서 알루미늄 방열기를 덤핑판매(가격 인하), 이탈리아와 폴란드 업체들에게 손해를 입혔다.
이에 따라 내달 11일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6개월간의 한시적인 조치를 5년으로 늘린 것이다.
한편 EU는 국제 알루미늄 방열기 생산자 협회(AARM)가 중국업체들을 고소한 지난해 8월부터 중국산 알루미늄 방열기의 덤핑 여부를 조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