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日 오릭스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

STX그룹, 日 오릭스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

  • 수요산업
  • 승인 2012.10.31 20:38
  • 댓글 0
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600억원 규모 외자유치 계약 체결

  STX그룹이 일본의 오릭스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 재무건전성 확보 활동에 신호탄을 쐈다.

  STX그룹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오릭스와 3,600억 원 규모의 자본 유치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외자유치는 STX에너지의 구주 매각과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 그리고 교환사채 발행(장기 채권) 등의 방식을 통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STX는 STX에너지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경영권을 유지하는 한편, 오릭스는 지분의 43.1%를 보유하게 된다. 매각 대상 지분은 STX조선해양이 보유한 219만9,360주와 STX에너지가 발행할 신주 290만640주다.

  STX그룹은 이번 지분매각을 계기로 유동성 확보와 재무건전성 강화 활동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STX에너지는 앞으로 STX그룹과 오릭스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뿐 아니라 대규모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

  STX관계자는 “올 5월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이후 약속한 방안을 충실히 이행 중”이라며 “STX에너지 지분의 성공적 매각을 계기로 STX그룹이 재무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안정적인 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릭스는 1964년 설립돼 금융, 에너지, 발전, 환경, 부동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산규모가 117조원인 기업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