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價 하한선 FOB 550달러 묶어
더이상 적자수출 감수 힘들다는 판단
10월 중순 이후 열연강판 수출오퍼를 재개했던 포스코가 가격저항이 심하더라도 저가 수출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9월 FOB 530달러 수준까지 열연강판 수출오퍼가격이 낮아지며 고정거래처 외 스팟물량 오퍼를 중단했던 포스코는 중국 열연강판 수출오퍼가격이 상승하면서 10월 중순 이후 오퍼를 재개했다.
당시에는 FOB 570달러까지 내심 기대했지만 이후 국제시황을 감안해 최근에는 550달러를 하한선으로 하여 오퍼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과 일본 밀들이 주요 시장인 동남아시아에 CFR 540~550달러에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고 있어 포스코의 오퍼가격과 20달러 이상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추가로 오퍼가격을 낮춰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지만 당분간 가격대를 유지하겠다는 것이 포스코의 입장이다. 지난 3분기 열연부문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원인이 9월 내수부진과 저가 수출 때문이었기 때문에 수출에서 더이상의 적자를 감수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4분기 국내 주문량이 다시 늘면서 수출여력이 줄어든 상태라는 점도 수출가격 오퍼를 유지하겠다는 배경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