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요 급감에… '생산량 감축'

中, 희토류 수요 급감에… '생산량 감축'

  • 비철금속
  • 승인 2012.11.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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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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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현지 희토류 생산업체 크게 줄어
글로벌 수요 하락… "수출도 14개월째 하락"

  중국이 희토류 수요 급감에 따른 가격 하락세 및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희토류 생산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희토류 생산 업체가 한때 300개에 달했지만 정제·가공 업체의 25%가 문을 닫았다. 가동 중인 업체도 가동률이 30∼40%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중국 희토류 산업의 독접기업인 빠오강(包鋼)희토가 최근 생산 억제를 통한 가격 유지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는 빠오강희토가 생산을 중단하면서까지 가격을 안정화시키려는 최초의 시도다.

  특히 중국 희토류의 최대 수요처인 일본이 카자흐스탄 등 수입선을 다변화한데다, 세계 경제 침체와 중국 정부의 희토류 보호 조치 강화로 수요가 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줄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당초 계획했던 수출 쿼터량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중국 금속광물·화공 수출입상회 측은 "올해 희토류 수출 쿼터는 3만996톤이지만 지난 1∼9월 수출량은 9,967톤으로 집계됐다"면서 "수출이 1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1.5%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단기적으로 중국 희토류 가격이 소폭 상승한 바 있으나, 수요 감소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큰 변화가 없었다. 

  10월말 기준으로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산화물 가격은 톤당 30만위안에 불과하며, 빠오강희토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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