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l 수요, 車 시장 영향에… 4분기 '불확실'

세계 Al 수요, 車 시장 영향에… 4분기 '불확실'

  • 비철금속
  • 승인 2012.11.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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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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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등 글로벌 車시장 판매 위축
항공우주산업, 압연강 만나 '강력 수요' 이루나

  최근 세계 알루미늄 수요가 견조한 반면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말미암아 4분기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알루미늄소비와 직결되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침체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4분기 알루미늄수요의 회복을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 프랑스는 Peugeot’s Aulnay 공장이 폐쇄됐으며,  독일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도 3분기에 크게 위축되는 등 유럽 자동차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분위기다.

  비록 아우디(Audi), 포르쉐(Porsche) 등 고급승용차시장은 올해에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경기의 둔화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여기에 미국의 Truck cap시장이 최근 들어 강세모멘텀을 상실했으며, 연료가격도 상승하고 세금이 인상되는 등 자동차시장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알루미늄 수요가 줄었다.

  실물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Cash 평균 가격 역시 11월 6일 현재 LME 평균 톤당 1,904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평균 가격인 1,975달러와 비교해 톤당 70달러가 하락한 것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알루미늄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항공우주산업이 강력한 압연강 수요와 맞물려 알루미늄 실수요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예컨대 CRU는 2013년 서유럽지역 압연강수요를 전년 (약 17만4,000톤)대비 크게 증가한 19만8,000톤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보잉(Boeing)사는 밀린 주문을 가치로 환산하면 약 3,74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신규주문의 접수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항공산업도 상승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CAAC(중국 민용 항공총국)와 Nanshan Aluminum이 협약을 맺고 100억 위안을 투자하, 알루미늄 생산에 착수한다는 것. 여기에 Aleris는 상해항공으로부터 대규모 알루미늄 합금제조주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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