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급은 빠듯한데 가격은 ‘엉망’

(철근) 수급은 빠듯한데 가격은 ‘엉망’

  • 철강
  • 승인 2012.1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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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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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철근 시장은 수급은 빠듯한데 가격은 여전히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11월 12일 현재 철근 제조업체의 재고는 20만톤을 하회했다. 11월초에는 16만~17만톤까지 떨어진 상황도 연출됐으나 다시 소폭 증가한 것이다. 현재 거의 전 규격 철근의 수급이 빠듯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9mm, 22mm까지 품귀를 보이고 있다.

  1일 출하량도 3만~3만5,000톤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재고만 충분하면 1일 4만톤 출하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 볼 때 이같은 상황이면 철근유통가격이 반등할 만도 한데, 현실은 다르다. 여전히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70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고, 일부 물량은 68~69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 철근가격은 톤당 65만원을 보이고 있다.

  11월 들어 재고 큰 폭 감소, 출하 호조 등 수급 불안 우려는 커지고 있는데 실제 유통가격은 꿈쩍도 않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과 일본의 철스크랩 가격이 큰 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철근 가격 반등을 불러올 법도 한데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유통시장을 흔들어 놓은 일부 업체와 연말 건설사 부실 우려로 인한 시장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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