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이마 지수 9월 대비 14.54p 떨어져
한국수입업협회는 10월 코이마(KOIMA) 지수가 9월보다 14.54p(3.97%) 하락한 351.67p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15일 밝혔다.
KOIMA지수는 농산품, 광산물, 철강재, 유화원료 등 각 분야의 대표적 수입 원자재 56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항목별로 보면 광물가격 약세 등으로 광산품(-7.44%)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글로벌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은 철강재(-3.12%)와 남미지역의 수확량 증가로 공급에 여유가 생긴 농산품(-2.9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수요가 계속 꾸준히 있는 유무기원료(2.72%)와 유화원료(2.27%)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56개 가운데 23개의 가격이 상승했고, 28개는 하락, 5개는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탄(-24.44%), 철광석(-13.33%), 팜유(-12.3%) 등이 수요 감소 또는 생산량 증가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당밀(14.06%), 올리브유(12.07%), 고지(11.9%) 등은 재고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업협회는 11월에는 철강 시황 부진으로 철강제품을 비롯해 희소금속 등이 약세를 보이고, 농산품은 안정적인 수급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