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亞지역 경기감속 영향
일본의 10월 철강 수출이 332만8,000만톤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10월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었으며, 전월 대비로는 5.7% 감소했다.
수출 금액의 경우에도 2,732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9.7%가 감소,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극심한 침체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9월 센카쿠열도 분쟁 이후 중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되면서 일본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의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또 Asian NIEs(newly inderstrising economics-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신흥국의 경기감속, 동아시아의 공급 과잉에 의한 시황 하락 등도 수출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은 "효자 수출상품이었던 자동차는 전년동기 대비 82%나 급감했고 자동차부품 수출도 28%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일본의 전체 무역적자 역시 5,490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적자로 10월 기준으로는 사상최고치다. 아울러 전년동기의 2,830억엔 적자는 물론 전문가들 예상치인 3,600억엔 적자도 크게 웃돈다.
<일간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