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 조건은… '비철산업'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 조건은… '비철산업'

  • 비철금속
  • 승인 2012.11.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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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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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발전연구원 "큰 기업 적극 유치로 경쟁력 강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철금속산업의 확대·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석중 연구위원은 22일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주최한 경제포럼에서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발전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경제자유구역 조성 효과가 애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뚜렷한 비전과 목표, 차별화된 계획을 바탕으로 조성해야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특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해서는 마그네슘 같은 비철금속산업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관 효과가 큰 기업을 적극 유치, 비철금속산업 클러스터를 효과적으로 조성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동북 3성과 극동 러시아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북한 동해안 지역으로부터의 원료 수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사업 규모가 기존 6개 경제자유구역의 평균 면적(79.3㎢)에 비해 크게 작아 성공 가능성이 크다"며 "환동해 경제권의 교류와 협력 선도, 동해안 경제활성화 및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이어지는 비철금속 첨단소재융합 특화산업단지 육성은 최근 옥계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준공이 첫 단추 역할을 했다.

  또 옥계 지역은 영풍에서 금진리 일원 99만4000㎡ 부지에 7,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1단계 10만톤, 2020년까지 20만톤 생산 규모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10월 강릉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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