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뿌리산업' 세계 6위 규모로 키운다

지경부, '뿌리산업' 세계 6위 규모로 키운다

  • 철강
  • 승인 2012.12.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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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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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7년 1차 진흥계획 발표
공정혁신, R&D지원체제 등 5대 과제 선정
6개 조합 역할 강화해 현장지원 체제 개편

  지식경제부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에 대해 첨단산업 간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세계 6위의 뿌리산업 강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지경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차관 등 8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제1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13~2017년)’을 확정해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을 말한다. 특히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력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뿌리기술의 첨단화와 융·복합화를 통해 미래 신(新)성장동력 제품의 가치를 제고하는 프리미엄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뿌리산업 전반의 공정혁신·R&D·인력·경영·복지 등 선순환 구조 정착을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뿌리기업에 대한 투트랙 지원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1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은 △공정혁신 △R&D지원체제 개편 △인력 선순환 △경영·근무환경 △지원시스템 구축 등 5가지 과제를 골자로 한다.

  먼저 공정혁신 촉진을 위해 IT솔루션 제공, 생산공정 디지털화 등 IT융합 첨단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생산성 제고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정 자동화, 제조로봇 설비 지원 및 스마트공장 구축·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뿌리기술 분야 R&D시스템을 업종의 기술수준에 맞춰 3단계로 재편하고, 첨단산업군과의 기술개발 연계 촉진을 위한 R&D 로드맵 수립 및 사이버제조설계 지원, 협력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선 뿌리산업 명가(名家) 지정, 뿌리산업주간 개최, 홍보 등을 통해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뿌리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입장이다. 여기에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교육과정 발굴·제안을 위한 뿌리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 구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 전문형·융합형·협동화단지 구축을 통해 뿌리산업단지를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행보증, 수출보험, 신용·기술보증 등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고용환경개선사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뿌리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무위원회 및 동반성장·인력양성·환경·입지 등 3개 협의회를 구성해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한다. 또 ‘뿌리산업 진흥센터’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로 확대 조정하는 한편 뿌리산업 6개 업종별 조합의 역할을 강화해 현장지원 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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